이혼하고..이혼이란걸 하고 난후...한집에서 두집 살림을 빼야 하는 상황이라 멘붕....
어떻하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던중..
절친이 정다운이사 인천점 여자 사장님 전화번호를 주면서 상담 받아보라 하데요..
여자분이 사장인데 입도 무겁고 알아서 척척 해준다고 하면서요..
사실..이혼 이란게 요즘은 많이들 편하게 생각하고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도 전..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지금도 창피하게 생각하고 있고
남들이 알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에휴...
전화했더니..통화음부터 다르네요...하하 ( 어릴적 넘 재미있게 봤던 만화 주제곡...잠시 어릴적 생각을 했네요..^^)
목소리 ..걸걸 하면서 기분 좋은 목소리...?
방문 약속 하고 견적받고...사정이야기 대충 했더니 금방 알아들으시고...
제가 해온 혼수들이 많이 비싼거였거든요..
절친 소개도 있었고 사장님 뵙고 나니 믿음도 생겨서 바로 계약하고..
이사 당일날...정다운 도색차가 오고..아저씨들도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처음부터 웃으면서 다정 다감하게 대해 주시고...
( 여자 사장님 마인드가..어짜피 일하는거 웃으면서 하자..라는 마인드래요..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인상한번 안쓰고 일하는 모습에 감동...)
비싼 가구라고 조심해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씨익~~ 웃으시면서 알아서 척척...
신혼집에서 나온후 마음이 심란해 있었는데 정다운이사 인천점 팀 만난후 ..오늘 하루 만큼은 정말 기분 좋았고 행복했어요..
내 물건들을 소중히 다뤄주시고 ... 하나 하나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니까..못질까지 완벽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