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병점에서 일산으로 이사간 사람입니다.
웬만한 이사 다 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도 짐 싸볼만큼 싸 봤고 풀 만큼 풀어봤습니다.
그래서 저희집 이사오신 분들이.. 절 깐깐하게 느껴지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건.. 마지막 정리하시고 가실 때..
어느 아저씨의 말 한마디가 기억에 남아서입니다.
정리 마치시고 나가시던 한 아저씨가..
오늘 이사하면서 맘에 안 들었던 것이 있으면 말해달라시며..
그래야 담에 더 노력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내 이사가 아니긴 하지만.. 정말 내가 이사하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항상노력하신다면서 그렇게 해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들 수는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더 노력하려 한다고요.
사람들은 100% 만족하길 원합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이고요. 돈 내고 손해보면 그 누가 좋아할까요?
솔직히 이번 이사가 저에겐 100% 이사는 아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늘 이사할때마다 만족한 이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오늘 아마 110%의 노력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 노력에 저도 이번 이사는 110% 만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저씨의 노력과 긍지에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정다운이사.. 이런분이 많으시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사람들에게
추천드릴겁니다.
수고하세요!
